[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이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갈수록 다양화되는 시청자 입맛까지 고려해 '맞춤형 채널' 수를 대폭 늘린다.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케이블TV 브랜드 '헬로tv'의 채널개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른 맞춤형 채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채널구성보다 폭넓은 장르의 전문채널을 수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용자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른 채널선택 범위는 그만큼 넓어질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은 우선, 마니아를 위한 역사, 익스트림 스포츠, 레저, 부동산 전문 채널을 보강하면서 자동차 전문 채널 등의 SD 채널들도 추가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세분화해 '스포테인먼트' 채널과 성인가요,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을 HD로 신규 서비스한다.
1~130번대까지 HD급 '존(zone)'을 확대했다는 점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투니버스, 온게임넷, Fox채널 등 기존에 이미 고정 시청자 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던 SD급 채널들이 HD급으로 전환돼 더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개편으로 헬로tv는 HD급 채널 102개, SD급 채널 138개를 포함해 총 240개의 국내 최다 채널을 제공하게 됐다. CJ헬로비전은 궁극적으로 연관 장르 채널들을 재배치해 시청자들의 채널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영상 콘텐츠의 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이제 TV채널 선택 기준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CJ헬로비전은 최다 채널 확보는 물론 소수 '마니아' 콘텐츠를 겨냥한 전문채널과 성별·연령대를 세분화한 맞춤형 채널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높아지는 요구 수준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