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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5만3000m² 규모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개소

13일, 경기 이천에 최대 규모·최다 브랜드로 들어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12 1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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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은 13일 경기도 이천에 아시아 최대 영업면적, 아시아 최다 브랜드를 자랑하는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이천 아울렛)'을 새로 연다.

이천 아울렛은 '아시아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규모 쇼핑 시설뿐만 아니라, 볼 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한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이천 아울렛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이천 아울렛은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열 번째 아울렛이자 세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국내 아울렛 중 서울(강남)에서 가장 가깝다. 제1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1시간 가량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연면적 18만4000m²(5만 6000평)과 영업면적 5만3000 m²(1만6000평)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덩치다. 기존 아시아 최대였던 일본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4만4600m², 1만3500평)보다 8400m²가량 더 크다.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조감도. ⓒ 롯데백화점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조감도. ⓒ 롯데백화점
입점 브랜드수 역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많다.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353개가 입점한다. 이중 31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첫선을 보인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식기 브랜드인 '휘슬러'는 세계 최초로 아울렛에 매장을 낸다.

이천 아울렛은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품목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문관'을 강화했다. 탠디·미소페·바이네르 등 21개 인기 구두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구두전문관 '슈 앤 슈 플러스(Shoe&shoe+)'과 주방·식기 전문관 '테이블 웨어 콜렉션(Tableware Collection)', 아동·유아 전문관 '키즈몰', 란제리 전문관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천 아울렛을 단순한 '쇼핑시설’을 넘어 외국인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유네스코가 선정한 창의도시인 이천의 지역특색을 최대한 살려 매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이천의 특산물이자 문화유산인 '도자기'의 아름다운 곡선과 모양을 외관 디자인 및 매장 인테리어 곳곳에 반영했다.

두 개의 건물 이름도 '청자동', '백자동'으로 지었다. 백자동 3층에는 대한민국 도자기 명장들의 작품과 이천시의 공방자기 300여개를 만날 수 있는 '이천도자기관'을 마련했다. 백자동 1층의 '이천 임금님표 향토 특산물관'에서는 이천에서 생산된 900여가지 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이천 아울렛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상시 운영한다. 도공과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전을 진행하며 재방문시 완성본을 증정한다. 오픈 첫 주말(13일~15일)에는 '도자기 소원의 벽'을 만드는 데 참여할 수 있다. 도자기 타일에 2014년 새해 소원을 적으면 재벌과정을 거친 후 '소원의 벽'에 전시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추후 이천 아울렛 인근에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호텔, 드라마세트장 등이 조성되면 국내외 고객 유입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 아울렛은 초년도 매출을 약 38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경기 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연매출은 3500억원 정도로, 이천점이 문을 열면 국내 아울렛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열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점장은 "이천점은 롯데백화점이 보유한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한 아시아 최고 수준 프리미엄 아울렛"이라며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도자기문화를 알리는 등 이천시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천 아울렛뿐 아니라 이천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