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의성군 비봉역 인근 중앙선 탑리~비봉역 구간 사이 12일 오전 0시50분경 울산 장생포에서 출발해 강원도 만종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날 오전 8시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탈선사고 복구가 끝나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이 시각 사고 복구를 끝내고 선로 점검 작업 중이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 19량 중 12번째 칸이 탈선, 일부 선로가 파손돼 현재 사고구간을 지나는 중앙선 열차 운행이 양방향이 모두 중단됐었지만 청량리∼안동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로 인해 지연된 무궁화 2개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사고현장 인근 의성역과 탑리역에서 정차해 연계버스로 수송 조치를 마쳤다.
또 사고 이후 해당 구간을 처음으로 운행할 열차는 부전역을 출발해 청량리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제1622호로, 이날 오전 10시38분께 탑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2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조사 및 현장복구 등을 감독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고원인으로 기관사의 인적과실 보다는 화차의 차륜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탈선 화차를 인근 역으로 옮겼으며, 파손된 선로를 오전 9시까지는 복구해 이후 열차를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