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인수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이프투자의 ING생명 주식 820만주(지분율 100%)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라이프투자는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자산 22조원 규모의 생명보험업계 5위 ING생명은 지난 2011년 11월 매물로 등장해 KB금융지주가 인수 직전까지 갔으나 이사회 반대로 무산된 뒤 올해 다시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그동안 MBK파트너스는 사모펀드로 투자자금 대부분이 외국계자본이라는 지적이 있어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번 금융위의 결정으로 MBK의 ING생명 인수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MBK는 지난 8월 인수대금 1조8400억원에 ING생명 한국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