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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MBK파트너스 ING생명 인수 최종허가

MBK 설립 특수목적회사 대주주 자격 승인, ING생명 인수 속도 낼 전망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2.11 16: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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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인수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이프투자의 ING생명 주식 820만주(지분율 100%)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라이프투자는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자산 22조원 규모의 생명보험업계 5위 ING생명은 지난 2011년 11월 매물로 등장해 KB금융지주가 인수 직전까지 갔으나 이사회 반대로 무산된 뒤 올해 다시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그동안 MBK파트너스는 사모펀드로 투자자금 대부분이 외국계자본이라는 지적이 있어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지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이번 금융위의 결정으로 MBK의 ING생명 인수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MBK는 지난 8월 인수대금 1조8400억원에 ING생명 한국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