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위원장 이상채, 김병욱, 김현준, 김기만, 두형진, 이상철)는 11일 경남 창원에서 광주.경남은행 민영화 방안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는 광주.경남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지역사회에서 중소기업의 생태계 조성,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지역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추진하고 있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컨소시엄 구성과 경남은행의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광주.경남은행 인수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하며, 광주.경남은행의 자주적 민영화 완수를 쟁취하기 위한 연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강력한 연대로 대정부 결사항전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했다.
신한은행노동조합에 이어 지방은행노동조합도 광주.경남은행 인수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향후 민영화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ㆍ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를 위한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 공동성명서 지역경제와 지방은행 말살정책 즉각 중단하라! 지방은행은 금융업무의 지역적 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하지만 현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과 민영화 과정을 보면 지방경제와 지방은행에 대한 어떠한 지원정책과 배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간 불균형이 더욱 심각한 현 상황에서 또 다시 지역경제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으려는 지역경제 말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주체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을 떨더니 튀어나온 것은 쥐 한마리 뿐)이라더니, 비장한 각오로 금융위원장의 직(職)까지 걸며 우리금융 민영화를 완수하겠다면서 나온 방안이 고작 지방은행에 관심도 두지 않았던 시중은행 수장의 직(職)을 걸어 우리금융 민영화를 대충 마무리 하는 꼼수를 부린단 말인가? 또 다시 관치금융으로 지역경제를 망칠 것이란 말인가? 또한 지방은행에 의한 지방은행 인수는 지방은행들의 전국은행화를 부추기는 단초를 제공하여 지방은행간 급격한 자산증가 경쟁과 그에 따른 Risk 증가로 자칫 지방금융의 공멸을 불러 올 수도 있음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며,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과 지방은행간의 상생과 공생의 정신에 입각해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자주적 민영화 완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바이다. 지방은행 노동조합 협의회는 지역민의 염원인 광주•경남은행 지역환원 독자생존 민영화에 대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정부와 금융당국은 향후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전체 지방은행 노동조합은 지역금융의 파수꾼으로서, 강력한 연대로 대정부 결사항전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13년 12월 1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 위원장 이상채,당선자 강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