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는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 대한민국이 건강해 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일·가정양립 실천대회 및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을 개최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저출산·고령화·여성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근로자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촉진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숙 의원(여가부·새누리당) △김희정(여가부·새누리당) △강혜련 가족친화포럼 공동대표 △김윤덕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위원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등 포상자 포함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기준은 운영요구사항, 가족친화제도 실행사항,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 |
정부포상으로는 국민포장에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대표가 수상 받았고, 대통령 단체표창은 삼성토탈과 솔트룩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1부 마지막 행사인 일·가정양립 실천 퍼포먼스에서는 초등학생이 단상에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 '대한민국이 건강해집니다'의 각각 주제에 대한 일기낭독을 시작으로 7편의 샌드영상을 시청했다.
샌드영상은 △정시퇴근 캠페인 플래시 영상 △가족송 UCC △악동뮤지션 공익송 '행복한 세상' △여성친화도시 △다문화 캠페인 광고영상 '아이들처럼 어울려보세요' △가정폭력예상 UCC 공모전 수상작 '곰세마리편' △성범죄자 신상공개 광고영상 '빨간모자편' 등 다양하고 독특한 영상이 공개됐다.
2부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수여식에서는 여성가족부 정책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증 수여식이 개최됐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가족친화경영은 지나친 야근과 업무과중으로 인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포기해야만 하고, 출산·육아 부담으로 꿈을 접고 경력단절의 아픔을 겪는 직장인들의 고충을 치유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도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는 17개 기업이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영상물 시청과 국무총리 표창 및 인증 등 총 288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지난 2008년 14개 기업으로 시작한 가족친화기업 인증기업이 현재 522개 기업으로 늘어났으며, 이번에 발간하는 '즐거운 일터! 행복한 가족! - 2013 가족친화기인증기업 사례집'에 올해 인증 받은 288개 기업·기관의 가족친화경영 모범사례와 실천노하우를 담았다고 여성가족부는 밝혔다.
조 장관은 "직장인들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직장문화를 개선하고,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가족친화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사례집을 발간한 것"이라며 "사례집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근로자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가족친화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가족친화 인증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족친화기업 인증 포상식에서 아웃소싱기업으로는 제이앤비컨설팅, 한국고용정보, 효성itx, 신한서브 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