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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력개발원 취직지원 덕에 취업률 호조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2.10 15: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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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립순천대학교 지난해 취업률이  61.7%로 조사됐다.

순천대는 10일 "2012년말 기준 취업률이 61.7%로 확정 공시돼 같은 해 6월 기준 취업률 46.6%보다 15.1%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근지역 국립대학들과 비교할 때도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인근 국립대학들의 취업률 상승폭은 8~12% 수준이었다. 최종 취업률 결과 전남대 56.1%, 목포대 57.5%, 경상대 58.3% 순이었다.
 
순천대의 이런 취업률 제고 성과는 교내 인력개발원(원장 문승태)에서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성공취업을 위해 많은 시간과 예산을 집중 투자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학 측은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원그룹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경찰청, 전력거래소 등 총 29개 기관과 맞춤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또 매주 광양만권 기업체 10곳 이상을 방문해 직원 채용에 대해 논의하고, 그와 관련된 기업 정보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교내에서도 '취업정보시스템'을 가동, 유동학생수가 많은 도서관과 학생생활관에 설치해 대형 LCD화면을 통한 다양한 취업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저학년을 위한 진로설계 캠프와 고학년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캠프를 운영, 외부 전문강사를 통해 목표설정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초 단과대학별 학과장 회의를 개최해 성공취업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취업률 향상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학생 경력의 체계적 관리와 언제 어디서든 입사지원서 클리닉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이는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취업률이 높아졌음은 물론 중앙정부 7급 견습직원 선발에 지난해 3명, 올해 2명이나 합격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인력개발원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한국남부발전 등의 대기업에 28명, 금융권에 5명이 취업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력개발원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대학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학생들의 역량향상 및 취업성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