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영화'를 주제로 12월 신영컬처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영화감독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직 중인 김홍준 교수가 '영화의 기원'과 '영화감상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김홍준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인류학 석·박사를 수료한 후 37세의 늦은 나이로 영화계에 입문, '장미빛 인생'(1994)으로 정식 데뷔해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0년부터 7년 동안 'EBS 한국영화특선'의 진행자로도 활동했으며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강의에서는 △에디슨이 최초로 발명한 필름 영사기 '키네토스코프'로 볼 수 있었던 '키스' △뤼미에르 형제가 스크린 영사 방식을 도입해 만든 '시네마토그라프'를 통해 상영,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은 '기차의 도착' △판타스틱 시네마로 유명한 멜리에스의 '달 세계 여행' 등 영화의 태동시기에 있었던 영상기기의 발명 얘기와 초기 영화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아울러 독특한 주제와 촬영기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더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신영증권 측은 "영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장르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태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필름영화가 사라져가는 디지털시대에서 영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