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취업시장, 올해 1위 이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장…여성·50대 이상 과반수 선택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2.10 10:14: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취업과 관련된 이슈 중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이 직장인과 구직자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대표 김화수)가 직장인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6시간 근무하고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처럼 고용을 보장하는 일자리로, 4대보험이나 복지제도 등에서 전일제 정규직과 동등한 혜택을 받는다. 이런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현재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마련되는 추세며,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93만개를 만들어 고용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올해의 취업시장 이슈 12개 항목과 기타 보기 문항을 복수선택으로 조사했다. 이 이슈 항목은 가나다 순으로 △100세 시대 맞아 시니어 취업에 대한 관심 증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소셜채용 등장 △고졸채용 일시적 훈풍이었나 △대기업 오디션 채용전형 등장 △대졸 신입 연봉 3000만원 시대를 비롯,

나머지는 △직장인 자기계발도 모바일로 스마트러닝 관심 높아  △삼성전자, 일하고 싶은 직장 10년 동안 1위 △스펙초월 열린채용의 확산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 △임원연봉 투명 공개 △체감정년 또 낮아지고 중장년층 이직은 활발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규모 확대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1467명 중 45.5%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고 답했고, 특히 여성과 50대 이상 응답자 중에서 과반수 이상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등장'을 가장 큰 이슈로 꼽았다.

이어 '고졸 채용 일시적인 훈풍이었나'가 32.6%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많은 기업들이 고졸인력 채용계획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대비 줄어든 수준이었다. 통계청의 지난 11월 비경제활동인구 조사 발표를 보면 고졸자는 지난 2006년 36.5%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인 36.41%를 차지했다.

3위는 31.4%의 '대졸 신입 연봉 3000만원 시대'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밝힌 대기업 167개사와 공기업 39개사, 외국계기업 47개사의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평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71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기업은 평균 3132만원, 공기업은 평균 3072만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소기업 225개사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453만원이었다.

이 밖에 △체감정년 또 낮아지고 중장년층 이직은 활발(24.4%)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규모 확대 (24.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