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주요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3포인트(0.03%) 상승한 1만602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28포인트(0.18%) 뛴 1808.37을 기록, 사상최고치로 치솟았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6.23포인트(0.15%) 오른 4068.75의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밝혔다. 제프리 래커 리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문제 논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노동시장 개선을 양적완화 축소의 발단으로 거론했다.
실제 현재 시장에서는 고용은 물론 제조업, 경제성장률 등의 경제지표 개선이 확연해 이달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적완화 축소를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는 338억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최고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달 중국의 수출증가율 역시 12.7%로 당초 시장예상치 7%를 큰 폭 상회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거래일에 비해 31센트 내려간 배럴당 97.34달러,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2.22달러 정도 하락한 배럴당 109.39달러에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