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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0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2.09 15: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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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97포인트(1.01%) 오른 2000.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1포인트(1.02%) 오른 2000.52에 장을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20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예측치 18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개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657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보였다. 나흘째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은 1088억원어치를, 외국인은 601억원 정도를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84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4.16%), 의료정밀(2.52%), 전기·전자(1.67%), 건설(1.40%), 금융(1.28%), 유통(1.12%), 기계(1.07%), 제조(0.92%), 은행(0.88%), 철강·금속(0.84%), 서비스(0.82%), 보험(0.77%), 증권(0.63%), 음식료(0.58%), 운수장비(0.46%), 섬유·의복(0.38%), 화학(0.20%), 운수창고(0.12%) 등은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1.06%), 비금속광물(-0.67%), 통신(-0.45%), 의약품(-0.39%)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6000원(1.82%) 오른 145만4000원에 장을 마무리했으며 한국전력(5.05%), SK(4.11%), 신한지주(2.59%), SK하이닉스(2.39%), KB금융(2.16%), 삼성생명(1.95%), 삼성중공업(1.75%), LG화학(1.54%), 현대중공업(1.36%), 롯데쇼핑(1.16%), POSCO(0.90%), 현대모비스(0.87%)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LG생활건강(-1.76%), 삼성화재(-1.00%), KT&G(-0.8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387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개 등 424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8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전일보다 4.09포인트(-0.81%) 떨어진 50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5원 내린 달러당 105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