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 사옥 '스페이스닷원'이 오픈 이후 1년8개월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넘어섰다. 관광객을 제외한 공식 방문인원 숫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은 '스페이스닷원' 외관. ⓒ 다음 |
9일 다음에 따르면 '스페이스닷원' 1만명 돌파는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의 성격이 아닌, 일반기업 사옥이 제주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을 제외한 공식 방문인원 숫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스페이스닷원'은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민간부문 대상'과 같은 해 '올해의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최근 제주도가 선정한 '아름다운 제주건축 7선'에 올라 관광객들에게 꼭 들려야 할 제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는 게 다음 측의 설명이다.
'오픈'과 '유연함'의 가치를 담고, 오름이나 화산 동굴 등을 형상화해 제주 천연환경과의 유기적 어우러짐을 염두에 둔 '스페이스닷원'이 제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각광받기 시작한 셈이다. 다음은 작년 4월, 다음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담아 완공된 첫 번째 사옥 '스페이스닷원'으로 본사 등기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제주시대를 열었다.
다음은 그간 학생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 인식 정립과 IT 산업에 대한 호기심 충족 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는 학생 방문객만을 위한 '모바일 생활연구소 견학프로그램'을 별도 운영 중이다.
모바일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근무공간과 서비스 제작 과정, QR코드 편집법 등을 사이버 체험하는 이 견학프로그램은 제주 도내 학생들뿐 아니라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입소문이 퍼져 수학여행의 인기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 관계자는 "다음 사옥 방문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당시 제주 오피스인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IT 기업 견학을 희망하는 제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IT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이스닷원에는 기업이나 관공서, 기타 단체들의 방문이 매일 끊이지 않지만 IT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 처음의 취지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은 더욱 흥미롭고 알찬 내용으로 모바일 생활연구소 견학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