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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첫 1TB 미니 SSD 글로벌 론칭

나원재 기자 기자  2013.12.09 1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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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성능 1TB 미니 SSD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했다. 사진은 1테라바이트(TB) 미니(mSATA) SSD(Solid State Drive).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성능 1TB 미니 SSD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했다. 사진은 1테라바이트(TB) 미니(mSATA) SSD(Solid State Drive).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1테라바이트(TB) 미니(mSATA) SSD(Solid State Drive)의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1TB 미니 SSD 출시로 소비자들은 기존 사용하던 최신 노트북에 '840 EVO 미니 SSD'를 추가 장착해 노트북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840 EVO(에보) SSD'의 새로운 라인업인 1테라바이트 '840 EVO 미니 SSD'는 기존 2.5인치 SSD의 1/4 크기에 동일한 용량과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TB '840 EVO 미니 SSD'는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를 16단 적층한 패키지 칩 4개를 탑재해 업계 최대 용량을 구현함과 동시에 업계 최소 사이즈인 3.85mm 두께와 8.5g의 무게를 실현했다. 이는 2.5인치 하드디스크 표준 두께의 40%이며, 무게도 1/12 수준에 불과하다.

또 '고속쓰기(TurboWrite)' 기술을 채용해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를 각각 9만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9만 IOPS로 구현했으며,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도 각각 540MB/s(Megabyte Per Second)와 520MB/s의 높은 성능으로 더욱 원활한 멀티태스킹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기존 노트북에 1테라바이트 '840 EVO 미니 SSD'를 장착하고 '삼성 매지션 4.3'을 설치하면 RAPID 모드(Real- time Accelerated Processing of I/O Data Mode)에서 기존 SATA SSD 대비 2배, HDD 보다는 10배 빠른 1000MB/s 이상의 연속 읽기 속도를 발휘한다. '840 EVO 미니 SSD' 시리즈는 120GB, 250GB, 500GB, 1TB 총 4가지 용량으로 출시 예정이다.

특히 '840 EVO 미니 SSD' 시리즈는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기능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이 가능하며, 특히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급 보안솔루션인 TCG/Opal과 IEEE1667을 지원한다.

'TCG/Opal'은 TCG (Trusted Computing Group)의 하드웨어 기반 자기 암호화 드라이브 기술이다. 'IEEE 1667'은 IEEE 표준으로, 저장장치와 호스트 간 연결에 필요한 보안 프로토콜을 말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 김언수 전무는 "업계 최초로 1테라바이트 미니 SSD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동시 출시해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도 SSD 탑재 용량과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고 브랜드 사업역량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삼성 SSD 구매고객들은 기존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SSD로 옮기는 '삼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원하는 모드를 설정해 컴퓨터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삼성 매지션 4.3'을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각각의 프로그램은 윈도8과 완벽히 호환되고, 세계 10개국의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기존 SSD의 성능 한계를 뛰어 넘는 고성능 제품과 강력한 데이터 보호기능,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차세대 SSD를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 시장 1위를 지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