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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장하나 의원 발언 용서 못해

윤리위 제소·민주당 대표 공식 사과 요구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2.09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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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 위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은 철없는 초선 의원의 치기 어린 발언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엄중한 사태"라며 "장 의원을 즉시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0만표 이상의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당론과 엇갈린 의사를 표명한 장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 원내대표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대표의 공식사과와 함께 당 차원에서 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국회 차원에서 징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장 의원 발언에 대해 당론과 다른 입장일 뿐이라고 정의했지만 이 정도로는 민주당의 진정성을 가늠할 수 없다"며 "장 의원에 대한 분병한 조치 없이 모호한 태도를 계속 보이면 겉으론 대선 불복이 아니라면서 사실상 대통령을 무력화시켜 헌정 중단을 초래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 의원은 9일 검찰수사결과 국가기관의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선거개입이 밝혀졌기 때문에 18대 대선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