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백화점들의 올겨울 정기세일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세가 감지되지는 않았지만 때이른 추위에 방한용품을 사려는 구매고객이 늘며 전년 대비 5~10% 증가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9일 백화점 주요 3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한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기준으로 8.2% 신장했으며 전점은 10.7%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신장률은 △여성복 10.5%(여셩패션 9.0%, 영캐주얼 11.5%) △남성복 5.2% △레저 40.4% △골프 10.2% △일반스포츠 20.8% △아동 28% △주방 18.0% △식기 홈데코 10.5% △가구 27.1% △홈패션 10.6% △장신잡화 19.1% △해외패션 11.6%였다.
여성·남성의류, 스포츠, 잡화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신장세를 주도했다. 롯데호텔에서 단하루 진행했던 패션잡화 패밀리 대전에서는 9000명 이상이 방문, 당초 매출목표 4억원보다 3배를 넘는 13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모피, 패딩 등 아우터들이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모피 8.7 △아웃도어 28.3% △패딩 30% △여성정장 5.8% △남성의류2% △아동 8.1%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해외유명브랜드 시즌 오프가 본격 시작되면서 해외잡화 6.7%, 해외컨템포러리 10.8% 등의 오름세를 보였고, 시계 대전 등으로 쥬얼리, 시계 등도 15.9%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7.2% 늘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 23.8% △아웃도어 20.3% △아동스포츠 11.2% △영패션부문 10.3%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해외패션 부문은 무역센터점 리뉴얼과 해외패션 브랜드들의 시즌오프가 겹치면서 신장세를 부추겼다.
AK플라자는 전년 세일 대비 무려 11.9%나 매출이 확 뛰었다. 남성·스포츠의류 매출이 16.7%, 여성의류 10.9%, 명품잡화는 7% 늘었다. 또, 수원점 AK푸드홀 오픈의 영향으로 모든 점 식품매출이 28.3%나 폭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