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헛개컨디션 출시 후 20여년간 숙취해소음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여성을 위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레이디'를 출시하고 여성 전용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제일제당 컨디션 레이디. ⓒ CJ제일제당 |
올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1900억~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는 이 중 여성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약 19~20% 정도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컨디션 레이디 출시가 장기화하는 불황과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정체 국면에 접어든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디션 레이디'는 여성은 남성과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위와 간의 손상이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헛개컨디션의 주요성분은 유지하는 한편 여성에게 좋은 성분을 더했다. 헛개나무열매 농축액과 자리, 황기, 로터스 등 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헛개컨디션 주요성분과 함께 피부보습에 좋은 히알루론산을 추가했다.
특히 기존에 숙취해소음료에 사용하지 않았던 '베타인'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베타인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지방간을 치료하는 항지간작용 외에도 카르니틴(carnitine)을 생성, 신장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음주로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해주는 비타민C 성분도 추가하고 패키지도 핑크색을 사용해 여성용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영수 CJ제일제당 헬스케어마케팅팀 팀장은 "그간 '헛개컨디션'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발전을 주도해온 만큼 이번 '컨디션 레이디' 출시도 전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1위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