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판매실적이 누적기록으로 5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매기록은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15개월만에 달성한 것으로, 월 평균 3000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한 것.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월 평균 6000대 이상 판매해 전분기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아울러, 스마트빔은 글로벌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대형 IT기기 유통업체인 독일 롤라이사에 500대 납품을 시작으로, 일본·프랑스·대만 등 7개국에 8000여대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세계 300개 이상의 유통업체들이 참가한 '디스트리 아시아퍼시픽 2013'에서 '혁신제품상'도 수상했다.
SK텔레콤의 초소형 빔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이달부터 전국 300여개의 SK텔레콤 대형 유통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스마트빔 인기비결로 △기존 빔프로젝터보다 저렴한 20만~30만원대의 비용 △250편 애니메이션 제공 △가정 내 영화감상을 위한 홈시어터 △스터디 그룹·소모임 활동 보조 등 다양한 용도의 활용성을 꼽았다.
또 SK텔레콤은 캠핑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면서 '글램핑'이란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캠핑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6.4조원 규모의 아웃도어시장이 탄생한 점도 스마트빔 매출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밝기 40루멘의 '스마트빔 아트'와 동일사양인 '스마트빔 블랙에디션'을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스마트빔 판매 5만대 돌파 기념 및 새해를 맞이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클럽 옥타곤·가로수길 등지에서 스마트빔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2만~3만 정도였던 국내 피코프로젝터 시장규모가 스마트빔 인기로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프로젝터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신제품 생산·유통채널 다변화와 함께 스마트빔 전용 콘텐츠 추가에도 노력해 국내외 스마트 앱세서리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