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9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세계무역협정 초안을 마련했으나, 쿠바 등 4개국의 반대에 부딪혀 막판 타결에 진통을 겪고 있다.
7일 외신들은 인도가 농업 부문 타협안에 대한 반대 견해를 바꾸면서 협정 초안이 마련됐으나, 쿠바 등이 일부 조항에 반발하면서 협상이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도하 개발 어젠다(DDA)의 운명은 물론 WTO의 미래까지 결정할 중요한 회의로 여겨져 왔다. 전문가들은 이 초안이 전세계 무역장벽을 없애려던 당초 DDA 내용보다는 훨씬 약화됐지만, 1995년 출범한 WTO가 처음으로 이루어 내는 세계무역협정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성사될 경우 1조달러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