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유치에 성공,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4대 축구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5일(현지시각) FIFA 집행위원회를 구성한 25명이, 우리나라를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유치 발표현장에서 "그동안 유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부처·재외공관·대한축구협회 등 유치 관계자들의 노고와 전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88서울올림픽·2002월드컵 등의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각 부처 및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 유치 성공요인으로 △월드컵·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유치경험 △국제스포츠계에서의 국가적 위상 △정부의 지원 노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 유치 활동 등을 꼽았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한국은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FIFA 주최 4대 축구대회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FIFA 주관 성인월드컵에 이어 중요한 대회인 U-20 월드컵을 우리나라가 유치함에 따라 전세계 수십억명 이상의 축구팬이 대회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문체부는 △음식 △관광 △숙박 △건설 △교통 △산업기술 △고용창출 등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과학연구원 월드컵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적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605억7000만원 △부가가치유발 289억원 △고용유발 3937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2002년 월드컵 당시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고 별도의 국비 없이 FIFA 지원금과 대한축구협회 자체 부담 등을 통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대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유치 확정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브라질 현지 대한축구협회 유치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고 노고를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17년 7월 FIFA와 협의·선정된 최종 6개 도시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