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커피, 피자, 햄버거 3개 업종을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 중소기업(이하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5일 대전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이들 3개 업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신청하는 안건을 상정, 21명의 이사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본격적인 중기 적합업종 신청에 착수,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동반위에 신청할 방침이다.
중앙회는 커피, 피자, 햄버거 3개 업종 중 커피업종을 우선 신청한 뒤 피자와 햄버거는 이후에 동시에 신청키로 했다. 커피업종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동반위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
김수복 중앙회 기획국장은 "안건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실무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커피업종 하나만으로도 대상 업체수가 많고 검토할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우선 신청키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3개 업종에 대해 대상 업체도 선정했다. 커피업종은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 △탐앤탐스 △투썸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8개 브랜드다. 피자업종은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3개 브랜드를, 햄버거업종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 국장은 "해당업종에서 국내시장을 가장 많이 잠식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들 브랜드에 대해 우선 중기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고 추후에 나머지 브랜드에 대해서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업종이 중기 적합업종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대상 업체들은 신규출점이 금지되는 등 사업위축 우려가 큰 만큼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