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닷새째 하락하며 1980선에 머물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3포인트(-0.10%) 떨어진 1984.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6.93포인트(0.35%) 오른 1993.73에 장을 개장해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미국의 10월 신규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25.4% 증가했다.
이날 개인은 나흘째 사자세를 보이며 2576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며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도 567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732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1.61%), 보험(-1.43%), 운수창고(-1.04%), 금융업(-0.73%), 종이·목재(-0.56%), 비금속광물(-0.49%), 운수장비(-0.49%), 건설업(-0.47%), 유통업(-0.41%), 섬유·의복(-0.24%), 음식료업(-0.22%), 통신업(-0.08%), 증권(-0.05%) 등이 하락한 반면 화학(0.74%), 의료정밀(0.63%), 철강·금속(0.31%), 기계(0.31%), 의약품(0.27%), 서비스업(0.21%), 전기·전자(0.20%), 제조업(0.1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양상이었다. 삼성화재(-3.72%), 한국전력(-2.37%), SK하이닉스(-1.58%), 삼성생명(-1.39%), 현대글로비스(-1.34%), 삼성중공업(-1.05%), KT&G(-0.91%), 하나금융지주(-0.88%), KT(-0.81%), 우리금융(-0.80%), LG전자(-0.75%), 현대모비스(-0.67%), KG금융(-0.63%)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0.56%) 오른 144만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2.47%), LG생활건강(1.46%), SK(1.37%), 롯데쇼핑(0.91%), SK이노베이션(0.70%), POSCO(0.60%)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없이 36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등 418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11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04포인트(0.01%) 상승한 506.32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0.9원 내린 달러당 1059.6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