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다.
문화재청은 '제8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가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키로 최종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김장문화 등재결정으로 한국은 아리랑·강강술래·판소리 등 총 16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24개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국들은 김장이 동절기에 대비한 한국인들의 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고, 사회 구성원들 간 결속과 연대감 강화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부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화재청은 지난해 2월 문화재청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약 90%의 한국인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문화가 공동체에 의해 자발적으로 전승돼 왔다는 사실도 이번 등재결정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우수한 우리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김장문화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일부이자 국민 생활문화로 계속 확대·전승될 수 있도록 '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