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3.12.05 16:23:06
[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5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200여명의 '다솜이 희망산타'들이 모인 가운데 카드섹션을 펼쳤다고 밝혔다.
'다솜이 희망산타'는 교보생명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원하고 있는 이른둥이(미숙아)들과 연말연시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건강 상의 이유로 세상과 소통의 기회가 많지 않은 이른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랑을 전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9번째를 맞았다.
5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2013 다솜이 희망산타' 프로그램에 참가한 200여명의 희망산타들이 이른둥이를 응원하는 카드섹션을 선보이고 있다. ⓒ 교보생명 |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 모인 희망산타들은 4인 1조로 나뉘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들고 서울·경기 지역 45곳의 이른둥이 가정으로 출발했다.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 45명은 희망산타들을 이른둥이 가정으로 안내하는 루돌프 역할을 자처했다.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기꺼이 산타들의 썰매가 돼준 것.
각 가정으로 이동한 산타들은 미리 연습한 풍선아트를 선보이며 아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희망산타로 7년째 참여하고 있는 일반인 자원봉사자 김칠규 씨(61세, 남)는 "매년 많은 사람들과 희망을 나누다보니 기쁨도 행복도 함께 커지는 기분"이라며 "이른둥이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다면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컨설턴트 6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 지금까지 1500명이 넘는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업은 민간 유일의 이른둥이 지원사업으로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