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5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에서 '콘텐츠코리아 랩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에서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콘텐츠코리아 랩 설립 및 운영방안 세미나'의 일환으로, 콘텐츠 분야 창작자들을 위한 '콘텐츠코리아 랩' 설립을 앞두고 진행되는 최종점검 자리다.
제1세션 발제자로 나선 최보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문체부는 아이디어 융합 활성화를 통해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하고, 미래부는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열매를 맺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지속가능한 콘텐츠 창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양 부처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이에 이충원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 "문체부와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코리아 랩이 콘텐츠산업 발전과 창조경제를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제2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창업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서황욱 구글코리아 총괄상무와 양석원 기업가정신센터 운영팀장이 발제했다.
서 상무는 1인방송진행자(BJ) '양띵'과 같은 창작자가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양 팀장은 해외사례를 들어 콘텐츠 창작자 스타트업 관계망 필요성을 설명하고, 창조경제의 필수요소로 3C(Connect-Community-Collaboration)를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민간과 해외 관계망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적극적 해외진출 지원이 상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문체부와 미래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논의들을 정리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내년 5월 융합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를 대학로에 개관하고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2개소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부는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성대학교에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2개소를 선정 완료하고 내년에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