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주호영 의원이 국정원개혁특위, 정개특위 위원장을 각각 맡은 가운데 앞으로 구성될 특위 위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 진행 모습. ⓒ 프라임경제 |
[프라임경제] 지난 4일 여야 지도부가 전격 합의했던 국가정보원개혁특별위원회(이하 국정원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구성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정원특위 구성안은 국회의원 23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198명이 찬성, 반대 7명, 29명의 기권으로 가결됐다. 반대한 7명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개특위 구성안은 242명의 국회의원이 투표에 참여, 찬성 239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국정원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임명됐고, 정개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며 법안 처리 권한도 갖게 된다. 국정원특위는 내년 2월 말까지, 정개특위는 내년 1월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태풍 '하이옌'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국군 파견 동의안'도 가결했다. 국군 파견 동의안은 재석 247명 가운데 찬성 241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파견 규모는 540명 이내로 정해졌으며, 기간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