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항에 1만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이 가능한 대형크레인이 설치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5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1단계에 24열 8단 대형크레인 1기를 추가로 설치해 연말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3-1단계 부두에는 현재 22열 7단 크레인 7기가 설치돼 운영중이며 24열 크레인이 추가로 설치되면 하역능력 향상 및 운영효율이 크게 개선된다.
공사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주문해 제작한 이 크레인은 최신형 24열로 20피트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는 트윈-리프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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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광양항 대형크레인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
이 크레인은 해운업계의 차세대 주력선으로 떠오르고 있는 1만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선의 물량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높이 82.2m, 최대 61t까지 인양할 수 있으며 시간당 컨테이너 40개를 처리할 수 있다.
최상헌 공사 항만시설팀장은 "24열 크레인이 가동되면 컨테이너선의 하역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돼 선사와 부두운영사의 경비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석 회전율을 높이는 등 하역생산성도 제고돼 광양항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