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5포인트(-0.16%) 내린 1만5889.77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34포인트(-0.13%) 낮은 1792.81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80포인트(0.02%) 오른 4038.00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43%), 필수소비재(-0.43%), 헬스케어(-0.42%), 산업재(-0.37%), 통신(-0.34%), 경기소비재(-0.24%) 등이 하락했고 소재(0.47%), 유틸리티(0.22%), 금융(0.22%), IT(0.17%) 등이 올랐다.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세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발표한 11월 민간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21만5000명으로 시장예상치 17만8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아울러 미국의 10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5.4% 증가했다. 이는 지난 9월의 6.6% 감소에서 반전한 것으로 198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제조업과 소비의 개선으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지표 호조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불안감을 확산시킨 가운데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1.16달러 오른 9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