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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한택희 부이사관 명퇴 '정계 입문'

고향 순천서 도의원 출마할 듯…승진요인 늘어 인사 촉각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2.04 16: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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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교육청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 산하 나주공공도서관장으로 근무 중인 한택희 부이사관(사진)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한 관장은 지난달 29일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 순천 출신의 한 관장은 순천고와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5년 1월 강진중앙초등학교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 1997년 사무관으로 임관돼 여수고 행정실장, 전남도교육청 의회담당, 총무담당, 사학지원담당을 거쳐 감사 1담당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무안교육청과 순천교육청 관리과장을 거쳐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사과장, 도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직하다 본청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지난 2011년 7월 1일자로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으로 임명돼 1년 6개월동안 장만채 교육감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다가 나주공공도서관장으로 전보돼 근무해왔다. 전보 당시 한 관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장 교육감의 만류를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현재 고향인 순천에서 전남도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관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 전남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폭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이사관 1명, 서기관 3명, 사무관 11명 내외에서 승진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이사관 승진 대상자는 서기관 승진 3년 규정을 초과한 김복휴 총무과장, 김재원 행정과장과 내년 1월1일자로 3년이 경과한 김용신 예산과장까지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