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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인도네시아 국립하지병원과 협력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2.04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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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깨관절 전문병원인 전남 여수백병원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급 병원과 교류협력을 모색키로 했다.

4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메단시에서 펼쳐진 '한국-인도네시아 학술교류회 및 나눔의료행사' 기간 중 북수마트라 최대 국립병원인 하지병원과 향후 의사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협력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 백 원장은 "공원같은 병원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우호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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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메단시 하지병원에서 디아병원장으로부터 방문기념패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여수 백병원 제공.

이에 대해 디아원장은 "양국 간은 물론 병원 간에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병원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에 두 병원이 향후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요청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백 원장을 비롯한 여수백병원 의료봉사단 21명은 디아원장의 직접 안내와 설명을 들으면서 수술실과 중환자실, 상급병실 등 병원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하지병원은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하지(haji)'를 이름으로 지을 만큼 이 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인도네시아 국립병원 중 최대규모급이며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가장 크다. 의사는 1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 면적은 6ha에 이른다.

여수 백병원은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10대 관절전문병원으로 광주․전남북, 충청권, 제주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