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깨관절 전문병원인 전남 여수백병원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급 병원과 교류협력을 모색키로 했다.
4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메단시에서 펼쳐진 '한국-인도네시아 학술교류회 및 나눔의료행사' 기간 중 북수마트라 최대 국립병원인 하지병원과 향후 의사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협력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 백 원장은 "공원같은 병원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우호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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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오른쪽)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메단시 하지병원에서 디아병원장으로부터 방문기념패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여수 백병원 제공. |
이에 대해 디아원장은 "양국 간은 물론 병원 간에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병원 차원에서도 중앙정부에 두 병원이 향후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요청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백 원장을 비롯한 여수백병원 의료봉사단 21명은 디아원장의 직접 안내와 설명을 들으면서 수술실과 중환자실, 상급병실 등 병원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하지병원은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하지(haji)'를 이름으로 지을 만큼 이 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인도네시아 국립병원 중 최대규모급이며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가장 크다. 의사는 1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 면적은 6ha에 이른다.
여수 백병원은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10대 관절전문병원으로 광주․전남북, 충청권, 제주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