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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빼고 다 바꾼' 한라, 김포도시철도 수주 "펄펄나네"

1386억원 규모 노반건설공사 2공구 담당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2.04 1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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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라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 2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한라 지분율은 32%, 공사금액은 444억원이다.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김포공항역에서부터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약 23.82㎞ 도시철도를 짓는 총사업비 1조6553억원 규모 사업이다.

   김포도시철도 2공구 조감도. ⓒ 한라  
김포도시철도 2공구 조감도. ⓒ 한라
이번에 한라가 수주한 2공구는 김포시 장기동에서 김포한강신도시, 김포1동 일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주요시설물은 본선 약 3.7㎞와 터널 3.533㎞ 등 정거장 지하 2개소며, 총공사비는 1386억원가량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한편, 한라는 2012~2013년에 걸쳐 아부다비 및 미얀마서 '고잉 글로벌'을 선언하며 △업력다각화 △역량다양화 △시장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올해 10월1일에는 사명과 CI를 변경, 완전한 기업변경을 시도 중이다.

이 결과 한라는 코트디브아르 씨프렐 발전소·아제르바이잔 아제르수 본사사옥·몽골 울란바토르 시청사·미얀마 한타와디 국제공항 등 해외수주를 비롯해 판교현대백화점·군자 배곧신도시 서울대국제캠퍼스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라 홍보팀 관계자는 "사명변경과 CI변경은 단순히 이름과 얼굴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꿔 신세대 한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