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은 3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2013 중장년 전직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 26개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총괄하는 노사발전재단은 베이비붐세대의 대량 은퇴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비, 전직지원제도에 대한 인식전환과 효과적인 정책 마련을 통해 퇴직(예정)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전직 또는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대안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전직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내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전직의 필요성,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전직지원 정책·현황 및 국내 중장년 취업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일본과 국내 전문가 주제발표에 이어 국내 전직지원 우수사례에 대해 김규덕 현대중공업 노사협력실 부장이 현대중공업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는 은퇴설계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이후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도움을 받아 재취업에 성공한 김진홍 이노시뮬레이션 부장의 전직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영욱 코뿔소 경영기획실장은 기업의 입장에서 중장년 채용에 따른 장점을 소개하고, 기업에서 중장년채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평생직장시대를 넘어 평생직업의 시대에 지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실업 없이 새로운 직업으로 옮겨가는 전직지원"이라며 "베이비붐세대에 맞는 맞춤형 경력관리와 전직지원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참여와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