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는 사단법인 다솜이재단 등 81개 사회적기업이 자율적으로 경영공시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자율경영공시 제도는 사회적기업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이해를 높여 민간부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주요 공시내용은 매출액과 순이익 등 경영상태와 취약계층 고용인원, 사회서비스 수혜인원,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등 사회적 성과에 관한 사항들이다.
다솜이재단은 저소득자·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간병서비스 제공·간병용품 판매하는 기업으로,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취약계층 1만1149명에게 간병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포스플레이트는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36% 늘어나는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근로자 191명 중 56%인 107명이 취약계층으로, 지역사회 내 기부와 사회봉사 활동 등 사회서비스를 꾸준히 전개했다.
이와 관련 신기창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현재 10% 수준인 자율경영공시 참여기업 수를 최소한 50% 이상은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참여기업 수 24개소 보다 3.3배 증가한 81개소가 참여했다"며 "참여기업을 계속해서 늘려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공시 참여를 원하는 사회적기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다. 경영공시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각종 정부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