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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성화고 학생 26명 공무원 된다

국가직 8명, 지방직 18명 최종 합격...취업지원센터 운영 등 노력 결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2.04 08: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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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특성화고 학생 26명이 안전행정부와 광주시에서 실시한 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안전행정부(국가직) 합격자 배출 학교는 전남여상 3명, 광주자연과학고 2명, 광주전산고와 숭의고, 광주여상 각각 1명씩이다. 광주시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광주공고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공고 2명, 광주전자공고와 전남여상이 각각 1명이다.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26명이 한해에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은 시교육청 개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지역기능인재 선발시험은 전국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전문대에서 추천된 1162명 가운데 170명이 최종 합격(평균 경쟁률 6.8대1)했다. 광주시가 주관한 2013년 제2회 지방공무원(기술직) 임용시험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80명이 응시,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18명이 최종 합격(평균경쟁률 9.5대1)했다.

이번 성과는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안전행정부 공직자채용설명회를 개최, 공직 진출에 대해 안내하고, 공공기관 채용준비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일선 학교에서 공직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전공분야별 체계적인 인재육성 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 지도한 결과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공무원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특성화고 지원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 있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은 2011년에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4명 합격한 것을 비롯해 2012년 국가직(11명)과 지방직(6명)에 17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