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재가공은 전 산업 내에서 생산성 향성과 품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기술로 자동차에서 IT, 조선, 항공부품 등으로 사업 영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3일 열처리 및 표면처리 전문기업 동우HST(대표 정수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출지역 다변화와 전방시장 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우HST는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동우HST는 국내 열처리 및 표면처리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저변형 진공침탄을 개발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국내 완성차 등의 자동 변속기 부품 열처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표면처리 사업은 국내 최초로 차량 엔진부품인 태핏(Tappet)에 DLC코팅을 양산 적용해 국내 완성차 메이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우HST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해온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IT제품에 DLC 코팅을 적용,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공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방산업의 신규적용 제품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수진 동우HST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 규모가 팽창하고 있고 표면처리가 가능한 제품군이 무궁무진해 동우HST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중국 등의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표면처리 부문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말했다.
동우HST 지난해 매출액은 954억원으로 2010년 692억원, 2011년 741억원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7.4%로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아울러 올 3분기까지 집계한 매출액은 822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이다.
이는 국내 완성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차량의 자동 변속기 적용이 확대 결과로 풀이된다. 동우HST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치며 공모 예정가는 3300~43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41만2038주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