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군(軍) 항공기의 정비 품질을 향상시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중성자를 이용한 첨단 비파괴 검사 기술이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와 공군 군수사령부(사령관 구본담 소장)는 조속한 시일 내에 공군 보유 항공기의 엔진 부품과 기체 검사에 ‘중성자 비파괴 검사’기법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예산 확보 및 기술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공군 보유 항공기의 엔진 등 주요 부품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에 설치된 ‘중성자 토모그라피(단층 촬영 장치)’와 ‘중성자 잔류응력 장치’ 등을 이용해 정밀 비파괴 검사를 실시하게 될 전망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항공기 기체의 균열과 각종 결함을 분석하기 위한 비파괴 검사에 중성자를 이용하는 기법은 세계적으로도 첨단 기술에 속하는 분야로, 공군 보유 항공기 주요 부품의 결함을 조기 탐지해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정비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