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창희 국회의장이 3일 정부초청으로 국빈 방문 중인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일행을 접견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한국방문은 1961년 수교 이래 그리스 대통령으로 첫 방한이라 의미가 크다. 이날 강 의장은 "그리스가 지난 6·25 전쟁 당시 1만여 병력을 파견해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오늘의 번영을 이루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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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접견을 마친 강창희 국회의장(우)과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회 | ||
이에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자유라는 이상을 존중하는 그리스인들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았을 때 앞장서서 파병하는 등 양국은 피로 맺어진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강 의장은 "외환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그리스인의 열정으로 그리스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고속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조선강국인 한국과 해운대국인 그리스가 잘 협력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그리스는 현재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성공적으로 지속해온 해운과 조선 분야 협력과 같이 세계적인 기술 강국인 한국이 그리스에 직접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이병석·박병석 국회부의장, 주호영 한-그리스 친선협회 회장, 이강후 한-그리스 친선협회 부회장, 김현미 한-그리스 친선협회 이사,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그리스 측에서는 키리아코스 게론토풀로스 외교부 부장관, 아타나시오스 다바키스 국방부 부장관, 디오니시오스 수르바노스 주한 그리스대사, 니키 푼타 한-그리스 친선협회 회원, 콘스탄틴 게오르기우 대통령실장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