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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권 8개월만에 첫 하락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07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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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서울지역 주간별 아파트 분양권 값 상승률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텐커뮤니티(www.te.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권 값 상승률이 0.17%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건교위를 통과한 2월28일 이후 7일 현재까지 –0.01%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0.47%)와 구로구(0.30%)를 제외한 전 지역이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송파구가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무려 –0.10%로 떨어지면서 서울 지역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송파구는 지난 주에도 –0.18%의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권 아파트 시장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단지 평형별로 살펴보면 신천동 잠실시영과 잠실동 주공2단지 대부분 평형이 500만원씩 떨어졌다.

신천동 잠실시영 32A평의 경우 금주에만 500만원이 떨어져 현재 8억6000만~10억500만원이다. 32B평도 500만원이 하락해 8억6000만~10억1000만원 정도다. 이 단지의 분양가가 6억5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 2억9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은 것.

잠실 주공2단지 33A평은 한주간 500만원이 떨어져 현재 8억9000만~10억5500만원이다. 분양가가 6억219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평균 3억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반면 꿋꿋이 오른 단지들도 있다. 강남구 도곡1차 I’PARK 54평형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한주 동안 4000만원이 올라서 14억9000만~16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분양가 10억525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웃돈만 5억2500여 만원인 것.

33평의 경우는 3750만원이 올라 현재 8억1000만~9억500만원이고 분양가 대비 웃돈은 3억1400여 만원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