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최초로 임금을 2년 연속 노사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노사는 지난 2일 공덕동 소재 법인 회의실에서 박종구 이사장과 노동부유관기관 노동조합 박좌진(한국폴리텍 지부)위원장, 김병선(전국평생교육 지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연속 임금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노사는 사회전반이 고용문제가 화두인 요즘, 한국폴리텍대학이 오직 대국민 교육 서비스 제고와 수혜자의 폭 확대에만 전력 매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 같은 대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최초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임금협상에 앞서 생산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박종구 이사장은 올해 무교섭 임금타결에 대해 "노사 간 불필요한 갈등예방과 협력적 노사관계정립을 위해 연중 노사 공동워크숍과 △TF운영 △수시 간담회 개최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이를 통해 노사 간 공동체적 동반자 인식과 상호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좌진(한국폴리텍 지부) 위원장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라며 "노사상생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이 공공기관 노사관계 롤 모델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지난 5월, 공공기관 노사관계에 있어 고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