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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女風시대' 개막?…15명중 7명 여성임원

여성 임원, 특정 분야 아닌 그룹 전 분야에 고르게 포진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03 1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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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랜드그룹은 윤여영 이랜드리테일 대표와 여신애 모던하우스 사업부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5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총 15명의 임원 승진자 중 7명이 여성 임원이다.

   윤여영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전무(사진 좌측), 여신애 모던하우스 전무(사진 우측). ⓒ 이랜드그룹  
윤여영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전무(사진 좌측), 여신애 모던하우스 전무(사진 우측). ⓒ 이랜드그룹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포진해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창업 때부터 이어져 온 지식 경영을 통해 학연·지연·혈연·성별 차별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직장 내 여성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최고 경영자 지론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여성 임원이 특정 분야가 아닌 그룹 전 분야에 고르게 퍼진 것도 특징이다. 창업 당시부터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통해 남·여 구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도록 했으며 술 회식 및 접대문화 등을 없애 업무 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한 것도 주효했다.

한편, 이랜드 그룹은 전체 임원 중 25%가 여성경영자다. 특히 유통사업부와 미래사업부는 50%가 여성임원으로 이뤄지는 등 주요 핵심 사업에 여성임원이 배치됐다.   

◆승진

△이랜드리테일 전무 윤여영, 이랜드리테일 모던하우스 사업부 전무 여신애
△이랜드파크 상무 임은경, 이랜드월드 상무 장석면·정성관, 이랜드리테일 상무 김연배
△이랜드파크 이사 강성민·서영희, 이랜드중국법인 이사 석은정·양일철·박정미·신성미·김영재, 이랜드리테일 이사 신인철, 엘칸토사업부 이사 우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