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온라인광고협회(회장 서건)와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가 인터넷신문 광고 사업자 공통의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을 제정, 3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그간 협회는 '인터넷광고심의규정'을, 위원회는 '인터넷신문광고자율규제가이드라인'으로 각각의 자율규약을 마련하고, 운용해 왔지만, 규약 준수 대상의 한계와 자율규약 간의 내용상 차이 등 통합규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협회와 위원회는 통합규약 마련을 위한 연구반을 구성·운영해 인터넷신문 광고의 건전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신문광고 사업자(인터넷신문사업자, 온라인광고대행사, 광고주, 미디어렙사, 애드네트워크사 등) 공통의 자율규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에 대해 위원회 서약사(인터넷언론사)와 협회 회원사(온라인광고 제작 및 대행, 전송 등 관련 업체)가 자율적으로 준수하기로 서약했다.
자율규약에는 인터넷신문광고 및 사업자에 대한 정의, 광고제작 및 표현 시 주의사항, 광고게시 및 운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규정해 업계의 준수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공동 자율규약 당사자인 양 기관은 상호협력에 관한 사항을 기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들 기관은 향후 인터넷신문광고 건전화를 위해 공동 자율규약에 근거한 공동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미래부와 온광협은 자율적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광고법제도가이드북 발간, 온라인광고 모니터링 및 법률자문, 클린 온라인광고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민병호 위원장은 "올해부터 문체부와 위원회는 인터넷신문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인터넷신문 광고·기사 자율심의, 고충처리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본 선포식에 대해 인터넷신문 광고 게재와 관련한 모든 사업자가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첫 발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이날 선포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규약 및 사후자율심의 등 자율규제가 업계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미래부는 본 자율규약의 준수 업체 확대를 유도하고, 준수 업체 지원을 위해 양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