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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삼성생명, 보험사 수장 '교차 인사' 눈길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시장 점유율 상승세로 돌려놓은 점 인정받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2.02 17: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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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창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2일 삼성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그룹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약 2년간 삼성화재를 이끌어 온 김 사장이 삼성생명으로 이동하고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이 화재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교차 인사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창수 삼성생명 신임 대표(왼쪽)과 안민수 삼성화재 신임 대표. ⓒ 삼성그룹  
김창수 삼성생명 신임 대표(왼쪽)과 안민수 삼성화재 신임 대표. ⓒ 삼성그룹
삼성생명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창수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삼성화재 대표이사 직을 맡아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화재 점유율을 상승세로 돌려놓은 점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30여년의 경력 대부분을 삼성물산에서 보내며 해외통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김 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삼성화재 사장에는 안민수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안 부사장은 1982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뉴욕투자법인장, 투자사업부장을 지냈다. 이후 자산포트폴리오 운용팀장(전무), 자산운용본부장, 자산운용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속적으로 금융부문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안 신임 대표는 삼성화재 사장으로 부임해 올해 경영진단을 받은 삼성화재의 전반적인 경영 틀 재정립 작업에 나선다.

한편,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이동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과 대외협력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박 부회장은 2011년 6월 삼성생명 사장으로 부임,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