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동조합이 작년 4월 이후 589일간 이어온 '금융투자업계 최장파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증권사 노조는 2일 회사 측 단체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과급제로의 임금체제 전환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골든브릿지 직원은 최저보상 기본급 200만원에 성과별 차등 보수를, 영업직과 관리직은 각각 영업성과급제, 수당연동제를 적용받게 된다.
또한 사측은 향후 임직원 정리해고 때 노조와 합의를 거치고 노조는 파업 중 발생했던 노사 쌍방 간 고소 및 고발, 진정사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신청한 유상감자 심사에 대한 반대의견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명시를 합의문에 기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구상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는 "노조와의 협상 타결로 그간 막혀 있던 300억원 규모 유상감자 승인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6월초 이후 심사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