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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517억 규모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수주

베트남 내 5개 도로공사 수행 중…외국건설사 중 최다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2.02 11: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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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도로공사(VEC)로부터 미화 4869만달러(한화 약 517억원) 규모 호치민-저우자이고속도로 5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사옥에서 쩐 꾸옥 비엩 베트남 도로공사 회장 및 마이 뚜언 아잉 베트남 도로공사 사장, 다나카야스시 아시아 개발은행(ADB) 교통전문관,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1월29일 베트남 도로공사 사옥에서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 사업단장(좌)과 쩐 꾸옥 비엩 베트남 도로공사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지난달 29일 베트남 도로공사 사옥에서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 사업단장(좌)과 쩐 꾸옥 비엩 베트남 도로공사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포스코건설
총 연장 51㎞에 이르는 호치민-저우자이고속도로는 6개 공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5공구 13.9㎞를 수주, 24개월 안에 공사를 마쳐야 한다.
 
포스코건설이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2010년 수주해 올 연말 준공을 앞둔 3공구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에 기인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노이바이–라오까이고속도로공사 1·2·3공구, 빈푹성-메린 도로공사 등 베트남에서만 총 5개 도로공사를 수행 중이다.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은 "5개 도로공사 수행은 외국건설사가 베트남 내 최다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풍부한 현지 경험과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 후 △플랜트 △도로 △항만 △도시철도 △신도시 △건축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건설 및 투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근간으로 올해 동남아사업단을 출범,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태국 등 인근국가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