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Whoo' 홍콩 백화점 입점…해외공략 가속화

레인 크로포드 명품점 들어서 중화권 럭셔리 분야 진출 강화

[프라임경제] LG생활건강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후(Whoo)'가 탄생 10주년을 맞아 중화권(中華圈)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LG생활건강 '후' 레인 크로포드 매장 전경.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후'는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최초로 홍콩 명품백화점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타임스퀘어점과 IFC몰 등 프리미엄 상권 두 곳에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계기 삼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 아시아권 해외 백화점 매장수를 오는 2015년까지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생활건강 '후'는 레인 크로포드 타임스퀘어점을 '후' 플래그십 매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후'는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총 90여개 해외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첫 진출한 중국에서는 상해 빠바이빤(八百伴), 쥬광(久光), 북경 앤샤(燕莎) 등 60여개 고급 백화점매장에서 최근 2년간 연평균 약 30% 매출을 올렸다.

홍콩 화장품시장은 10억달러 규모(유로모니터)로 해마다 5~6%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홍콩시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성장잠재력이 큰 아시아시장 거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후'는 고급 한방화장품의 강점을 내세워 국내에서도 연간 3000억원대 빅 브랜드로 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