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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모바일쇼핑族 잡아라"

20~30대 스마트폰 이용율 높아지자 모바일 쇼핑 기회 확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2.02 0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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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븐일레븐이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 관련 마케팅을 펼치며 이용고객을 늘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모바일쿠폰, 모바일상품권 등 모바일결제를 이용한 고객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68.1%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48.1% 보다도 3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세븐일레븐에서 모바일을 이용한 결제가 시작된 것은 2007년 G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e쿠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e쿠폰은 고객이 편의점 상품을 오픈마켓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후 받은 '디지털쿠폰'을 편의점으로 가져와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법이다.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결제서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편의점 주고객인 20~30대 젊은층과 일치하기 때문. 이들은 오픈마켓,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정보를 활용해 보다 저렴한 구매방법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쇼핑패턴을 보인다. 최근엔 가까운 지인 선물용으로 편의점 모바일 쿠폰이나 상품권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아이쿠폰, 캐쉬슬라이드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료, 과자 등 20여가지 상품을 15%에서 20%까지 할인하는 쿠폰을 발행한다. 또한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을 통해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기프티콘과 기프티쇼 교환, 모바일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관련 결제서비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