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차가 노조 전면파업(관련기사 본보 20일자 보도)이라는 악재를 만나 주식이 무려 5% 이상 급락했다.
20일 개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새해 모멘텀을 반영해 목표가 1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이 주측을 이뤘으나 노조의 전면 파업 선언으로 주가는 전일(2만3350원) 대비 2시 15분 1350원, 5.73%까지 떨어진 뒤 2시
33분 1450원, 6.16%까지 계속 떨어지면서 주가가 2만 21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오후 1시 31만주에서 2시
15분에는 41만주로 늘어났다.
이같은 급락세는 전날 1250원 올라 2만 3350원을 기록해 상승폭이 5.61%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6.16%까지 떨어져 불과 하루만에 다 까먹은 것이다. 이는 지난 주말 종가(2만 2300원) 보다도 더 하락한 수치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업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전면 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노사 파업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장 전까지만 해도 상승 모멘텀을 내놓으며 매수를 권장했던 애널리스트와 이를 전달한 경제관련 매체들에는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디젤 자동차 출시와 내수 시장 확대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던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불평을 받았다.
이 회사의 타이어 자동차담당 서성문 연구원은 그러나 개미 투자자들의 항의를 의식해서인지 자리에 있음에도 전화를 받지 않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노조측은 사측의 성실교섭의지가 없다고 판단, 전면 파업을 결의한 상태며 사측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