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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달 2일 강창희 의장 사퇴촉구결의안 제출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1.29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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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여당 단독 처리를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민주당은 "국회를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시킨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강 의장 사퇴촉구결의안 제출 계획을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새누리당 단독 표결 처리와 관련, 임명동의안 상정 및 표결을 강행한 강창희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내달 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내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권고를 결의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신청을 받아주지 않고, 선진화법을 무력화시켜 날치기 조연으로 국회의장이 동원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측은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는 아무런 하자 없는 합법적인 표결"이라면서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의 날치기 처리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라며 국회 일정 전면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