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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특화 기업문화 '소시오드라마 발표회'

'소통 마당' 다양한 역할 경험… 수평적 문화 정착 기여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1.29 14: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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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29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23층 컨벤션홀에서 직원들이 '일일 연극배우'로 참여하는 '소시오드라마' 발표회를 진행했다.

소시오드라마는 집단의 문제와 갈등상황을 연기하고 행동변화를 이끌어내는 심리극의 하나로, 역할연기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사이코드라마(Psycho Drama)'를 사회적 차원까지 넓힌 것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0년부터 직원들이 참여하는 소시오드라마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참여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사내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는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교보생명 직원들이 29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소시오드라마 발표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 직원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소시오드라마 발표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교보생명
올해는 본사 직원 70여명, 모두 10개팀이 참여해 '상사와 팀원의 소통' '영업현장과 본사 간 커뮤니케이션'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 등 다양한 갈등상황을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

교보생명 직원들은 베테랑 연극배우의 지도를 받아 3개월 간 연기는 물론 대본 작성, 무대 연출에 이르기까지 함께 준비했다. 임직원들은 동료가 펼치는 이색적인 공연을 보며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소시오드라마 개최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직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어 참여도가 특히 높으며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고충을 이해하는 동안 팀워크도 한층 탄탄해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 외에도 조직 내 당면과제를 선정해 해결책을 도출하는 학습동아리(CoP, Community of Practice), 팀 단위로 문제를 해결해 실무에 적용하는 액션러닝 등 다양한 팀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문화 활성화와 조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