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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내년 임원인사 '책임경영·신사업 강화·미래 경영진 육성'

책임경영 위해 대표이사 전원 유임·사업부문별 전문경영체제 도입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1.29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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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은 내달 1일자로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사장 신규선임 1명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변경 16명의 53명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세계그룹 인사는 '책임경영, 신사업 강화, 미래 경영진 육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첫째, 지속적인 각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하고 일부사의 경우 사업 전문성 및 과감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사업 안정적 운영과 과감한 신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전략실장 겸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함께 담당하게 됐고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은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골프장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설 부문과 골프장 부문으로 이원화해 윤기열 현 신세계건설 대표를 건설 부문 대표이사로, 박건현 백화점 상근고문을 골프장 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SVN의 대표이사인 김성환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울러 권혁구 전략실 부사장보, 김우열 백화점 부사장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보에는 백화점 김봉수 상무가 승진 절차를 밟게 됐다.

둘째로 신사업 추진 강화를 위한 인사 및 조직 구축을 단행했다. 신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올려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중요성과 신세계의 의지를 반영했고 백화점의 경우 신규사업본부를 신설,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함으로써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마트는 신규사업총괄을 새로 만들어 기존 해외사업뿐 아니라 국내 신규사업까지 통합 관장토록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마지막으로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 과감히 중용해 미래 경영진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인사의 전체 승진 규모는 전반적 경기침체, 대내외 환경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능력 있고 우수한 인재는 과감히 중용해 신임임원의 경우 전년 규모를 상회하는 18명을 신규 위촉했다.

또한 학력, 성별, 나이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적극 중용했으며 젊고 유능한 인재를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

신세계는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성과주의 인사는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