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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원내대표 "안철수 신당, 어부지리·꼼수정치 수준"

이종엽 기자 기자  2013.11.29 11: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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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가 사실상 '꼼수정치'라는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면서 국회 일정 보이콧에 대한 야권에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경환 원내대표 ⓒ 새누리당 대변인실  
최경환 원내대표 ⓒ 새누리당 대변인실
29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이 그동안 말한 새 정치와 관련해 국민의 손에 잡히는 비전, 정책, 정치신념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부지리 정당을 꿈꾸는 꼼수정치를 하지 말고 진지하게 민생과 경제를 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정도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급조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인 셈이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역시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에 여론지지율에서 밀리는 것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제1 야당이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산적한 국회일정을 보이콧하는 등 투쟁과 정쟁 정국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한 정치로는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